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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5화   

비행기에서 내린 후, 그가 제일 먼저 인터넷을 켰을 때, 인터넷엔 신세희의 관한 보도들이 이미 눈 내리듯이 쌓여 있었고, 게다가 하나 같이 다 신세희를 모욕하는 글들이었다.

  그리고 연속극처럼 계속 연달아 보도가 올라왔고, 연속극보다 10000배는 더 자극적이었다.

  이런 보도를 보고 당시에 차에 있던 부소경은 넥타이를 살짝 풀었다.

  앞에서 운전하던 엄선우도 감히 크게 숨을 쉴 수 없었다.

  F그룹을 장악한 이후로 부소경은 거의 화를 내는 경우가 없었고, 이렇게 침착하지 못 한 모습을 보기가 드물었다. 그의 도련님은 늘 차가우면서도 차분하고 느긋했다.

  그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냉철하게 살인을 했어도 말이다.

  하지만 도련님은 절대 화난 걸 티 내지 않는다.

  그러나 신세희와 관련된 보도들이 온 인터넷을 덮었을 때 도련님은 정말 진정할 수 없었다.

  그들은 바로 이 호텔로 오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.

  집에 도착한 뒤에야 엄선우는 도련님이 무기를 가지러 집에 온 걸 깨달았다.

  도련님이 무기를 챙긴다고?

  알아야 하는 건, 도련님은 절대 자기 손으로 누군가를 처리하지 않았었다.

  그는 오늘 얼마나 화가 많이 난 걸까?

  아무도 알 수 없었고, 엄선우도 그가 얼마나 화난 건지 추측할 수 없었다.

  현장에 온 뒤, 도련님은 역시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몇 명이나 처리했다.

  게다가 이때, 온 네티즌들이 신세희를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이 기자들을 과연 도련님이 어떻게 처리할까?

  엄선우도 이 다음 도련님이 총으로 10 몇 명 정도되는 기자들을 죄다 죽여버릴건지 알 수 없었다.

  그러나 부소경은 평온하게 현장에 있는 기자들을 보며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말했다. “보도 계속해서 올리세요.”

  기자들:“......”

  엄선우:“......”

  아무도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자 부소경은 표정이 차가워졌다. “다 벙어리예요?”

  그 중 대담한 기자 한 명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. “도… 도련님, 저… 저희가 무슨 보도를 올리길 원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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